Monday, October 31, 2011



어느날 새벽 3시경 불현듯 걸려온 전화
자다 일어나서 부스스한 머리와 부은 눈
후드 뒤집어쓰고 집앞 편의점에서 맥주
너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벚꽃잎 하나


꽃잎 날리네 햇살 속으로
한 세상 지네 슬픔 날리네
눈부신 날들 가네
잠시 머물다 가네
꽃그늘 아래 맑은 웃음들
모두 어데로 갔나
바람 손 잡고 꽃잎 날리네
오지 못할 날들이 가네
바람 길 따라 꽃잎 날리네
눈부신 슬픔들이 지네

언제였던가 꽃피던 날이
한 나절 웃다 고개 들어보니
눈부신 꽃잎 날려
잠시 빛나다 지네
꽃보다 아름다운 얼굴들
모두 어데로 갔나
바람 손 잡고 꽃잎 날리네
오지 못할 날들이 가네
바람 길 따라 꽃잎 날리네
눈부신 슬픔들이 지네

말로(Malo) - 벚꽃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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